
여름·겨울만 되면 찾아오는 고민, 바로 전기세 폭탄이에요.
특히 에어컨이나 난방기기를 오래 켜두면 요금 고지서를 볼 때 깜짝 놀라게 되죠. 사실 한국의 전기요금은 누진세 구조라서, 사용량이 조금만 늘어나도 단가가 훌쩍 뛰어버려요.
이번 글에서는 전기세 누진세 구조와 실제 계산 예시, 그리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절약 꿀팁까지 정리했습니다.
전기세 누진세 구조 간단 정리
한국의 주택용 전기요금은 3단계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어요.
- 1단계 (1~200kWh): 1kWh당 약 106원
- 2단계 (201~400kWh): 1kWh당 약 212원
- 3단계 (401kWh 이상): 1kWh당 약 275원
즉, 400kWh를 조금만 넘겨도 401kWh부터는 단가가 거의 3배 가까이 오르는 셈이에요.
전기세 계산 예시
그럼 실제로 얼마나 나오는지 예시를 볼까요?
예시: 4인 가족 여름철 사용량 450kWh
- 200kWh × 106원 = 21,200원
- 200kWh × 212원 = 42,400원
- 50kWh × 275원 = 13,750원
→ 합계 = 77,350원
(기본요금·부가세·전력기금 포함 시 실제 고지서는 약 8만 5천원대)
👉 여기서 중요한 건 400kWh를 넘는 순간 요금이 훅 올라간다는 거예요.
전기세 아끼는 방법 (생활 꿀팁)
- 멀티탭 전원 OFF
대기전력이 은근히 큽니다.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은 스위치 꺼두기. - 냉장고는 ‘적정 온도 유지’
냉동실 -18도, 냉장실 4도 정도가 가장 효율적. 너무 낮추면 전력 낭비. - 에어컨은 껐다 켰다 하지 말고, 26~27도 유지
자주 켜고 끄는 것보다 일정 온도 유지가 더 절약돼요. - 세탁기·청소기 낮 시간 피하기
한전 전기요금은 시간대별 차등은 없지만, 전체 사용량이 몰리는 낮 시간대 피하면 누진 구간을 늦출 수 있어요. - 조명 LED 교체
형광등 대비 최대 50% 전력 절약 가능.
전기세 절약에 대한 흔한 오해
- “에어컨 하루 두세 시간만 켜도 폭탄 나온다?” → ❌
실제로는 누진세 구간을 얼마나 넘기느냐가 핵심. 선풍기+에어컨 병행 사용이 더 효율적. - “에어컨은 자주 껐다 켜야 절약된다?” → ❌
껐다 켜는 순간 전력이 더 많이 소모됨. 일정 온도 유지가 정답.
👉 한국전력 전기요금 계산기를 활용하면 내 집 사용량으로 바로 계산 가능해요.
공식 사이트: 한전 사이버지점 요금계산기
“내 전기요금이 왜 이렇게 많이 나오지?” 싶을 때 직접 입력해보면 원인 파악이 훨씬 빨라요.
마무리
전기세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누진세 400kWh 구간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에요. 작은 습관들이 모이면, 한 달 전기요금이 2~3만 원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.
다가오는 여름과 겨울, 이번엔 미리 준비해서 전기세 폭탄 걱정 없이 지내보세요.